편리함과 프리미엄 강조한 ‘편리미엄’ 트렌드…재료의 고급화까지 한층 진화

앵거스박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사진=엑셀비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는 2020년 밀키트와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밀키트를 포함한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2015년(1조6823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약 3조2000여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2020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편리미엄’은 가성비의 시대를 넘어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된다는 뜻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내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선정한 단어 중 하나다.

편리미엄이 전체 소비 트렌드로 각광 받을 뿐만 아니라 식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일명 ‘홈쿡족’을 위한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 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편리미엄에 맞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복잡한 손질과 요리 과정을 줄인 가정간편식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앵거스 소고기부터 가리비까지 간편식의 주재료를 한층 고급화하고 양념에 재우거나 해감하는 등 복잡한 식재료 준비과정이 없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쇠고기 전문 기업 앵거스박의 ‘앵거스박 ‘LA 양념갈비’는 품질 좋은 블랙앵거스 소고기에 특제 양념 소스로 양념이 되어 있어 굽기만 하면 집에서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LA갈비를 즐길 수 있어 인기 제품이다.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향이 일품인 블랙앵거스를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달달하고 짭조름한 특제 소스로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풍부한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앵거스박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Excel®)’의 블랙앵거스를 사용한 불고기로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GS프레시 ‘8분만에 즐기는 가리비찜’은 전자레인지에 8분만 데우면 음식점에서 먹던 가리비찜을 즉석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가리비는 고급 요리 재료이기도 하지만 번거로운 손질 과정 때문에 집에서 보편적으로 즐기는 요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8분만에 즐기는 가리비찜’은 해감 등의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가리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리의 간편성을 극대화 해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주부들부터 집에서 간편하게 술을 즐기고자 하는 애주가까지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동원 ‘캐나다 랍스타'는 데우기만 하면 집에서 고급 요리인 랍스터를 간단히 즐길 수 있다. 와인 안주부터 홈파티까지 집에서 분위기 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동원 ‘캐나다 랍스타'는 자연산 캐나다 바닷가재를 익힌 후 급속 냉동해 담았으며 가정에서 해동한 후 살짝 찌기만 하면 근사한 랍스터 요리가 완성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20년 소비 트렌드인 편리미엄이 주목 받으면서 요리의 편의성이 극대화된 가정간편식이 인기”라며 “특히 랍스터와 같이 고급요리라고 생각되어 집에서 선뜻 요리하기 힘들었던 메뉴들이 가정간편식으로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간편식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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