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공급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본사.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정부에서 진행한 의약품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을 해외에 영업·판매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3분기 싱가포르 정부의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입찰에 참여해 3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싱가포르 국공립병원에 램시마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입찰도 따냈다. 그동안 램시마는 말레이시아 사보험 시장에서만 판매돼왔으나 이번 입찰 성공으로 공보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후속 제품인 허쥬마도 지난 10월 태국 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태국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태국 국공립병원에 허쥬마를 독점 공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3개국 입찰 수주는 글로벌 직접 판매 역량을 입증하는 뜻깊은 성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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