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384대 시작으로 판매량 지속 증가…내년 초 브랜드 첫 SUV GV80 출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지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지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내수와 세계 시장에서 총 7만1411대 판매해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누적 판매 30만2573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만6800대, 2017년 7만8589대, 지난해 8만5389대 등 매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다.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자동차 명차들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네시스를 론칭했다.

2015년 12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EQ900(현재는 차명 G90으로 변경)를 시작으로 2016년 7월 대형세단 G80, 2017년 9월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등 총 3개 차종을 시장에 내놨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21만5840대, 해외에서 8만6733대 판매돼 국내 판매 비율이 높았다. 가장많이 팔린 모델은 G80으로, 국내에서 11만9924대, 해외에서 5만82대 등 총 17만6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이 차명 변경 전 EQ900을 포함해 국내 6만1684대, 해외 1만2345대, 총 7만4029대가 팔렸다. G90은 2015년 12월 EQ900으로 출시됐으나 작년 11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차명을 G90으로 바꿨다. G70은 국내 3만4232대, 해외 2만4306대 등 5만853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조만간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 번째 모델이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상위 모델 GV80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G80 차세대 모델과 G70 부분변경 모델, 중형급 SUV 차량인 GV70 등도 내년 출시해 제품군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반면 전기차 브랜드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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