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메르켈 독일 총리 9년 연속 1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 한국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순위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국 여성으로는 87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한국 내 최고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롯데면세점과 함께 국내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는 점도 언급했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5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순이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의 부인이자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6위에 올랐고 7~10위에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CEO 애비게일 존슨, 스페인 산텐데르그룹 회장 아나 파트리시아 보틴, IBM CEO 지니 로메티, 록히드마틴 CEO 메릴린 휴슨이 자리했다.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디어 거물 오프라 윈프리가 20위에 올랐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40위에 랭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42위였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가수 리한나가 61위, 팝디바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66위, 71위를 차지했다.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스웨덴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정확히 10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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