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BNK부산은행이 오픈 뱅킹 서비스 초기 지속된 업데이트 오류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9일 ‘BNK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고객 리뷰에 따르면 지속된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잘되던 앱이 부팅 오류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는 “업데이트 후 로그인 화면에서 멈춰버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전 버전으로 다시 갈 수 없나”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최근 은행 앱 하나면 다른 은행 계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 개막으로 금융사마다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은행들 가운데 오픈 뱅킹 사업에 있어 가장 적극적이라 평 받은 부산은행이지만 기본적인 업데이트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이다.

같은 날 부산은행은 고객의 금융 업무 편의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제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제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개인 고객들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썸뱅크를 통해 예금, 신탁, 대출 등 업무별 주요 증명서를 발급 받고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각에서는 신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고객 불편을 적극 해결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부산은행은 지속된 접속 오류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초기 관련 이벤트 창에 오류가 났었다”며 “현재는 관련 오류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