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모델 사진 온라인서 잇달아 유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된 제네시스 GV80 전면부 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아직 출시 일정도 안 잡힌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모델 GV80의 모습이 완전 공개됐다.

지난 4일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GV80의 전면부와 후면부, 스티어링 휠, 내부 인테리어가 담긴 사진이 공개 됐다.

사진 에 공개된 GV80의 전면부 디자인은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세단 G90 부분변경 모델과 흡사한 5각형 크레스트 그릴, 매쉬 그릴이 적용돼 제네시스 고유의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헤드램프는 완전히 분리된 Full LED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도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강조해 쿼드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내부는 최근 현대차 신차에 적용되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변속기 노브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 된 제네시스 GV80 후면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답게 내부에도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페시아에는 필기 입력이 가능한 13.5인치 와이드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배치된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다이얼타입의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SBW) 등도 적용됐다.

특히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CC-ML(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GV80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차량의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 등도 탑재된다.

GV80은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와 경쟁해 온 제네시스의 라인업 확대는 물론 국내외 프리미엄 SUV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모델로 꼽힌다.

GV80은 당초 11월 말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현대차는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공개를 연기했다.

한편 GV80 사진이 퍼지면서 현대차는 사진이 유출된 커뮤니티에 해당글을 삭제 요청을 하는 등 사진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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