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11일 길거리에서 야밤에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이른바 ‘바바리맨’ A(42)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35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약국 앞에서 B(20·여)씨 자매가 지나가자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특정 신체부위를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0일 밤 11시39분께 금정구의 한 커피숍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린 채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전 9시께 한 편의점 앞에서 등교하는 여고생 C(17)양을 불러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한 방향으로 수색을 하던 중 범행현장과 70m정도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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