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차이나 1000억원 출자…중국내 미래먹거리 발굴 및 투자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그룹이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털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는 최근 이사회에서 힐하우스캐피털과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SK차이나가 1000억원, 힐하우스가 9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 펀드는 중국 시장에서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신사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펀드 설립에 함께하는 힐하우스는 지난 2005년 2000만 달러(약 234억원) 자본으로 시작해 출범 14년 만에 미국 뉴욕과 홍콩 등에 지사를 두고 500억 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투자사가 됐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美團)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투자 전문회사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에 투자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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