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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차기행장 '낙하산' 인사에 내부 '잡음'기업은행 노조 "관료 출신 인사 선임 포기 않을 시 4월 총선 심판" 예고
  • 윤준호 기자
  • 입력 2019.12.02 09:39
  • 수정 2019.1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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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차기 은행장 인선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장에 내부인사가 아닌 관료 출신을 임명하는 시도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차기 은행장 인선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장에 내부인사가 아닌 관료 출신을 임명하는 시도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정은보 한미방위비협상 대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기업은행 내부에선 관료 출신을 수장으로 두려는 인선에 일명 ‘낙하산 인사’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관료출신 행장 선임에 반대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업은행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은행장으로 거론되는 유력한 후보 모두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다”며 “관치금융을 우려한 금융노조와 기업은행 노조가 각각 성명을 통해 기업은행장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인사가 기업은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태용 기업은행 노조 국장은 “리테일 금융으로 전문화된 기업은행에 정부정책만 다뤄온 관료출신이 오는 것은 부합하지 않다”며 “인사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해 은행에 필요한 인물이 올 수 있도록 기관장 선임 절차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현재 정부가 관료 출신 인사 선임을 포기하지 않을 시 기업은행원 뿐만 아니라 금융노동자의 이름으로 4월 총선에 심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윤준호 기자  delo410@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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