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선동초교서 28일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캠페인 활동 진행

CJ대한통운 신동휘 부사장(왼쪽)과 엄명용 경기광주경찰서장(왼쪽 두번째)이 선동초등학교 학생에게 투명안전우산을 나눠주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대한통운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경기도 광주 선동초등학교에서 광주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사단법인 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 앞을 지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 속도 낮추기 캠페인을 벌이고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 안전우산 전달 및 ‘도로 횡단 3원칙’을 기재한 사고 예방 가방고리를 배포하며 교통안전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전달된 투명 안전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어린이 시야 확보를 돕고 2면은 형광띠로 차량 불빛을 반사해 빗길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CJ대한통운임직원과 경기 광주경찰서, 선동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어린이들이 다니는 등하굣길 구간에 보행자와 차량을 안내하는 교통정리도 실시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속도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등하굣길 함께 지켜주세요’ 등 안전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현수막도 설치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의식 함양을 도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스쿨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어린이를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투명 안전우산을 배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가람학생(선동초 5)은 “교통안내 표지판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등하굣길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교통안전 교육에 호응했다.

도로교통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4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11.9%에 해당하는 1700여 건으로 분석 기간 스쿨존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광주시에서 맑은 날 사망 교통사고가 전체의 1%에 불과했지만 비 오는 날 3%로 증가해 빗길 사망 사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날 전달된 투명안전우산이 어린이 시야도 확보하고 운전자 눈에도 잘 띄게 해 어린이 빗길 보행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기 광주 도척·도평 초등학교에서 개학철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 CJ대한통운은 올가을 들어서만 세번째로 등하굣길 지킴이로 나섰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난 1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첫 질문자로 나선 김민식 군 부모의 호소가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국회에서 통과를 논의중인 가운데 진행됐다.

법이 제정되면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발맞춰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고취와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교통안전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초월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형광 안전덮개 배포 행사를 비롯해 광주도척·도평초교에서 진행한 투명 안전우산 배포, 교통안전 보드게임 등 지역사회와 교통안전 캠페인에 힘을 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환경교육, 슈퍼레이스 초청행사 등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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