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갤러리이레 제공)

갤러리 이레는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젊은 태국 출신 작가들의 “The New Voice전”을 11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시닛 사에 지아(Sinit Sae Jia), 피치 탕푼(Pitch Tangpun), 아란야 쿤챠와티차이(Aranya Khunchawattichai), 위푸사나 수파나콘(Wipoosana Supanakorn), 위타왓 통키우(Wittawat Tongkeaw) 이상 5인은 현재 태국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시닛 사에 지아 작가는 입체 작업을 하며 최근 홍콩, 스위스 아트페어에 참가해 컬렉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는 버려진 쓰레기와 조명, 점토를 이용해 방콕 거리의 생활상을 정교하게 표현하며 새로운 방콕을 창조한다.

피치 탕푼 작가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난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으로 하여금 유년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가의 작품은 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싱가폴 등에 소개된 바 있다.

아란야 쿤챠와티차이 작가는 ‘아름다움과 슬픔’이라는 모순적인 주제로 인간의 이원성을 나타낸다. 주로 인물화를 그리며 부드럽고 밝은 색채에 대비되는 어두운 인물의 표정을 묘사한다.

 

▲ (사진=갤러리이레 제공)

위푸사나 수파나콘 작가는 순간의 작관적인 선택으로 캔버스를 채우거나 이미 칠해진 색상을 벗겨내며 감정을 표현하는 추상화 작업을 한다.

위타왓 통키우 작가는 방콕을 주제로 하되 도시의 분주한 면을 생략, 하늘과 물 또는 방콕의 조용한 순간을 선택해 그린다. 포토리얼리즘 작업을 하지만 카메라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을 만들어낸다.

갤러리측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귀기울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묘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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