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출석으로 임시총회 열려…정회원사 과반 찬성 얻어야 회장 당선

금융투자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투협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5대 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발족했다.

회추위는 이사회 소속인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 선정은 통상 한달 내외가 소요된다.

후보가 정해지면 금투협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정회원사 과반의 출석으로 임시 총회가 열리며 출석한 정회원사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회장으로 당선된다.

한편 지난 2월 협회장 자리에 취임한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폭언, 성희롱, 협박 조장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 회장은 많은 논란 끝에 회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지난 6일 결국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협회장직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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