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입사 동기로 만나 10년 간 교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사진=한화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10월 초 기업인 집안 출신이 아닌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지난달 초 유럽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전무는 배우자 정씨와 10년 가까이 교제했다. 두 사람은 2010년 김 전무가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들어올 때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었다.  정씨는 이듬해 회사를 그만뒀다. 예비신부 정씨는 김 전무보다 두 살 연하로 서울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정씨의 언니는 배우 조한선 씨의 부인으로 김 전무와는 서울 구정중(현 압구정중) 동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무와 정씨의 만남 초기에는 양가의 반대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전무가 어머니인 서영민 여사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3년생인 김 전무는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한화케미칼이 지난 7월 100%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김동관 전문의 경영 승계를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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