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제 맞아 2차 한정 판매 실시…완판 걸린 시간은 밝히지 않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8일 오전 전자 상거래 업체 징둥닷컴과 삼성 온라인 스토어가 각각 올린 매진 공고.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1차 판매에 이어 2차 판매도 완판에 성공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웨이보를 통해 "오전 10시 2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첫 판매분이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제품 완판까지 걸린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에서 열린 쇼핑 이벤트 '11·11'(광군제) 일정에 맞춰 갤럭시 폴드 2차 판매를 진행했다. 오후 8시에도 한 차례 더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을 때 전 채널에서 제품을 완판했다.

중국의 대형 전자 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오전 올린 공고에서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을 통해 불과 5분 만인 오전 10시 5분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알렸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번화가 난징둥루에 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이 갤럭시 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상하이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이처럼 순식간에 완판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것은 수년 동안 볼 수 없던 일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1%에 채 미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폴드의 완판은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로 가격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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