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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 '국면 전환'…원금 회복 이어 수익률 상승세현 금리 유지 시 하나은행·우리은행 각각 3.5%·2.2% 수익률
  • 윤준호 기자
  • 입력 2019.11.11 14:48
  • 수정 2019.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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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손실액을 발생시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이 원금 회복에 이어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PG=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대규모 손실액을 발생시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이 원금 회복에 이어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했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상품(11월12일 만기)은 2.2%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손실 구간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면서 손실이 수익으로 전환된 것이다.

해당 DLF의 잔액은 113억원으로 최종 수익률이 확정되는 평가일(11월8일) 기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행사가격(배리어)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4% 내외의 수익이 발생한다.

오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192억원 규모의 DLF도 현 금리 수준이 유지되면 수익률은 2.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우리은행 판매 영미 이자율 스와프(CMS) 연계 DLF도 전 상품이 수익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DLF 총 판매액 1230억원 중 약 305억원의 수익도 가능하다.

KEB하나은행도 영국 파운드 CMS 7년물·미국 달러 CMS 5년물 금리 연계 DLF 상품(이달 20일 만기)들이 수익을 걷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3.5%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기준 미 달러 CMS 5년물 금리가 1.707%, 영국 파운드 CMS 7년물 금리가 0.916%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약 45억원 규모다. 이 상품은 지난 9월3일 금리 기준으로 수익률이 -6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하나은행에 남아있는 판매 DLF 상품은 299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기준, 이 가운데 1298억원(43.3%)이 현재 금리 수준에서 정상 구간에 진입했다.

나머지 56.7%는 수익률 –44%를 기록 중이며 정상 수익률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국면이 문제 해결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최근 ‘1단계 합의’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연기돼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줄어 유로존의 투자심리도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윤준호 기자  delo410@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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