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서 리츠까지 다양한 인컴자산 펀드 하나로 모두 투자

삼성생명은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 글로벌 멀티인컴 혼합자산투자신탁 (이하 ‘멀티인컴 펀드’)」 을 DC형(확정기여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최초 판매한다.[사진=삼성생명 제공]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삼성생명은 11일부터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 글로벌 멀티인컴 혼합자산투자신탁 (이하 ‘멀티인컴 펀드’)」 을 DC형(확정기여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최초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 47 곳 중 1위 사업자인 삼성생명은 최근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컴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멀티인컴 펀드'를 펀드 라인업에 추가 구축했다.  

인컴자산은 배당주·채권·부동산 등에서 배당이나 이자, 임대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FnGuide)가이드에 따르면 인컴자산 중 인컴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최근 6개월간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지난달 말 기준 직전 6개월, 인컴형 펀드 1조2742억원, 채권형펀드 3조9382억원) 

삼성생명이 첫 판매하는 삼성자산운용의 ‘멀티인컴 펀드’는 고배당주, 우선주, 리츠(REITs) 뿐 아니라 하이일드채권, 미국채 등 다양한 인컴자산을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해외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에 상장된 2300여개의 ETF 중 인컴형 종목을 활용해 거래 수수료도 낮췄다.  

이에 따라 ‘멀티인컴 펀드’는 불안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로 낮아진 요즘 상황에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멀티인컴 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가진 ETF를 활용한 펀드로 단기적인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9년 9월말 현재 적립금 24조8298억원으로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후 13년 연속 1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60여명의 퇴직연금 전담인력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관리시스템을 구축, 가입자들이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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