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25개 점에서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벤앤제리스’ 출시

롯데마트에서 11일 전국 25개 점에서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벤앤제리스’를 출시한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죽어가던 빙과 시장에 반전을 가져오고 있다.

롯데마트가 11일에 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벤앤제리스(Ben & Jerry’s)’를 출시한다.

앞서 홈플러스도 ‘벤앤제리스(Ben&Jerry’s)’ 아이스크림 4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벤앤제리스’는 미국 대표 낙농지대인 버몬트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rBGH)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서 짜낸 우유만을 사용한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일정 사용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아이스크림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은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밀도가 높고 풍미가 좋으며 모든 식자재를 최상급 재료만을 사용하고 천연 재료인 달걀 노른자만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건강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해외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저출산, 대체 음식 보급 등 시장 트렌드 변화로 인해 아이스크림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2017년에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2018년 8.8%, 2019년(1~10월)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 롯데마트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멀어져 가는 고객들의 관심을 돌리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시장 상황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9월부터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인 ‘헤일로탑(Halo Top)’을 런칭해 선보이고 있으며 ‘한 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이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헤일로탑’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롯데마트의 지난 19년 9~10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신장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헤일로탑의 성공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갈증을 느낄 수 있었고 11일부터 서울역, 서초, 잠실, 청량리 등 전국 25개 점포에서 ‘벤앤제리스’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1만1600원에 선보이며, ‘체리 가르시아/바닐라/청키몽키(각473ml)/초콜릿 퍼지 브라우니(458ml)’ 네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헤일로탑 출시로 고객들의 니즈를 알 수 있었고 이번엔 ‘벤앤제리스’란 세계적인 아이스크림을 런칭하게 됐다”며 “할인 행사 등 일시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도 글로벌 1위 브랜드인 ‘벤앤제리스(Ben&Jerry’s)’ 아이스크림 4종을 대형마트 최초로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하겐다즈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국내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2위 브랜드 ‘헤일로탑(Halo Top)’ 아이스크림 3종을 들여온 데 이은 행보로 글로벌 1~3위 파인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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