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유병자실손보험 등 고객 수요 파악…신규시장 선점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삼성생명 본점.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보다 공격적인 영업 전략 모드로 탈바꿈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생명은 국내 대형 GA 에이플러스(A+)에셋어드바이저’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GA채널의 다양성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또 중소형 보험사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는 특화상품과 저가형 보험상품 개발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부터 암 진단 뒤 장기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비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New올인원 암보험 처음부터 끝까지’를 판매하고 있다.

또 저해지환급형으로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생애설계종신보험’과 ‘간편가입종신보험’도 출시했다.

지난해 9월에도 삼성생명은 국내 대형 보험사 중에 최초로 미니 암보험을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삼성생명 치아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7월에는 생보업계 최초로 유병자실손보험을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 위주를 취급했던 삼성생명이 고객들의 수요 조건을 파악하고 신규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 미니암보험.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신상품 경쟁력에서도 다른 생보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실제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신규 위험에 대해 요율을 개발한 것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 3월 ‘간편종합보장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올들어 생보사 중 유일하게 2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삼성생명은 공격적인 영업 결과 올 상반기 신계약 가치가 3580억원으로 2018년 2560억원에 견줘 40.2%나 크게 늘었다.

특히, 동 기간 보장성보험 APE(신계약 체결 때 보험료를 연납으로 바꾼 개념)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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