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7일 자사 어플리케이션 M쿠폰 활용해 ‘마튜브’ 오픈

매장에서 동영상 촬영하는 모습.[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전단지로 대표되던 대형마트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시도가 일고 있다.

롯데마트가 27일에 자사 어플리케이션 ‘M쿠폰’을 활용해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인 ‘마튜브’를 오픈한다. ‘마튜브’는 마트와 유튜브의 합성어로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이자 고객과 대형마트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신개념 마케팅이다.

‘마튜브’는 롯데마트의 상품을 소재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다른 고객들에게 공유되는 서비스로 롯데마트 M쿠폰 회원이라면 이용이 가능하고 M쿠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 시청과 업로드가 가능한 서비스다.

전문 방송인이나 상품 기획자를 출연시키는 다른 동영상 커머스와는 다르게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마튜브 내 업로드된 동영상에는 영상 시청 중 상품 구매가 가능한 버튼이 생성되는데 구매하기 버튼 터치 시 ‘롯데마트몰 앱’으로 이동되고 해당 과정을 거쳐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영상을 업로드한 게시자에게 판매된 금액의 1%가 수익금으로 전달된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1%를 추가해 총 2%를 정산해 주는 이벤트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오픈 플랫폼 구조의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고객들마다 본인의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조리법, 사용법 등이 있기에 상품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고 이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내에 스마트폰 등 IT 기기 확산으로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하기 위한 것도 ‘마튜브’ 서비스 출시의 한 요인이다.

롯데마트는 유통구조의 진화라는 큰 틀에서 ‘마튜브’를 롯데마트의 대표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라이브 방송, 산지 생산자 방송 등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쌍방향으로 연결돼 소통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전단지, 종이쿠폰과 같이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하던 마케팅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해 다른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동영상 커머스 서비스 ‘마튜브’를 선보인다”며 “일방향적인 소통으로 일관하던 국내 유통업체에 해당 서비스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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