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1㎞ 걸을 때마다 5000원씩 기금 적립해 복지기관에 기부

코오롱사회봉사단원들이 복지기관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삼남길을 걷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26일 장애인과 함께 걷고 기부금을 적립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 한 사람이 1㎞를 지날 때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이 5000원씩 적립해 마련한 기금을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일 코오롱 CSR사무국장(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과 경기도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5개 복지기관의 장애인 9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협력하며 경기도 과천의 코오롱타워에서 온온사, 과천향교를 왕복하는 삼남길 한양관문길 5㎞ 구간을 걸었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때 한양부터 '충청도·전라도·경상도' 삼남지방을 잇던 옛길로, 코오롱스포츠가 2009년부터 지자체, 학술단체 등과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개척한 1000리(약 393㎞)에 이르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이자 역사문화탐방로다.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봉사집중 주간 'Dream Partners Week',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캠페인',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신학기 용품을 선물하는 '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우리 이웃과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데 조력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2년 창단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