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20주년 정기공연 열어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단원들이 지난 2018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기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JW홀딩스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이 전해줄 특별한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자사가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2019 정기공연이 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영혼의 소리로’는 홀트일산복지타운이 만든 국내최초 장애인합창단으로 1999년 창단 이래 5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장애인 공연예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매년 가을께 개최하는 정기공연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는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된다. 이번 공연에선 지휘자 손종범 선생의 지도 아래 지난 1년여 간 준비한 ‘혼자가 아닌 나’ ‘엄마야 누나야’ 등 10여 곡을 선보인다.

이날 사회자로 작곡가 주영훈이 참여하며 바리톤 박제응(‘영혼의 소리로’ 1대 지휘자)과 가수 조덕배가 특별출연 한다.

또 정기공연 20주년을 맞아 ‘감사’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지금껏 합창단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 등장하는 축하메시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홀트일산복지타운 관계자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을 비롯한 기업․단체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20년간 합창단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소리로’의 노래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장애인도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감동을 주는 존재로 여기고 장애인들이 예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JW 아트 어워즈’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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