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평균 주택가격 약 2.8억…6억 이하 전체 95%·3억 이하 67.5%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신청이 목표액(20조원)의 3배가 넘는 73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해 지난 16~29일 신청기간 중 총 73조9253억원(63만487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65조7223억원(55만5928건), 14개 은행창구를 이용한 오프라인 접수는 8조2030억원(7만8947건)이다. 24시간 운영되고 금리우대 혜택이 있는 온라인 신청이 전체의 88%에 달한 셈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8000만원으로, 6억원 이하가 전체의 95.1%, 3억원 이하가 67.5%에 이른다.
부부합산 소득 평균은 약 4759만원으로, 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7.3%에 달했다.평균 대환신청액은 1억1600만원이다. 1억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0.3%에 이른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의 대상자는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결정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원대상 주택가격 상한이 2억1000만~2억8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당초 주택가격 상한선인 9억원에 비해 하향된 수준이다. 실제 선정기준은 개별심사 완료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자를 내달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