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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甲' 불황에 강한 다이소…매출 '2조 클럽' 간다지난해 다이소 매출 1조9785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가성비 소비 늘어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9.09.16 15:19
  • 수정 2019.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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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우면서 저물가가 이어지는 디플레(deflation·물가하락)의 늪에 빠지고 있다.

이러한 불황에는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1000원숍 ‘다이소(Daiso)’의 성장에도 한몫하게 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다이소가 올해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다이소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또 다이소가 선보이는 아기자기한 행사 상품들도 SNS를 통해 어린이와 10대 사이에서 인기다.

지난 4월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성다이소 매출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1조978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6.5% 줄어든 1251억원을 기록했다. 4년 전(2014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로 늘었다.

특히 다이소는 올해 매출 2조원을 훌쩍 뛰어넘어 2조3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인 2008년(약 1840억원)과 비교하면 20배 늘어난 수치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그해 5개 매장에서 지난해 기준 1300개로 매장을 늘렸고 지난 한해 매장 수는 100여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소는 품질이 좋은 상품을 저가의 균일가에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500원부터 시작해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종류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가장 비싼 제품이 5000원을 넘기지 않는다.

수 많은 종류의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아무리 많이 사도 3~5만원을 넘지 않을 정도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통 문화를 잘 파고들어 5000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면서 ‘돈 쓰는 재미’와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최근 소비 양극화 트렌드로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판매중인 제품 중 약 70%를 국내 업체(680여개)를 통해 생산하고 이들 중 인기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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