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유통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PLP 모델 선보여

이베이코리아가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신라페이’를 통해 상업자 표시 간편결제(PLP) 모델을 첫 런칭했다.(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신라인터넷면세점과 함께 6일 ‘신라페이’를 런칭하며 기존 제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간편결제 모델을 선보였다.

‘신라페이’는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상업자 표시 결제(Private Label Payment, PLP) 서비스로 스마일페이의 기존 사용자 경험이 그대로 신라페이에 구현되는 형태다.

PLP 모델은 외부 가맹점들이 자체 간편결제를 런칭할 때 갖는 서비스 구축과 운영,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런칭 후에도 안정된 사용자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에 주 결제 신용카드를 등록해 둔 사용자가 기존 비밀번호 그대로 신라페이에서 손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유통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이런 모델을 시도한 것은 국내 최초다.

신라페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비롯해 무통장입금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미 스마일페이에 가입된 회원이라면 신라페이 이용약관 동의 후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를 그대로 불러와 사용하면 된다. 신규 스마일페이 회원은 가입 절차를 거친 후 본인 명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신라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시너지로 고객들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페이로 신용카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0.5%, 스마일카드 결제 시 최대 2.5%까지 스마일캐시가 적립된다.

적립된 스마일캐시는 신라인터넷면세점, G마켓, 옥션을 포함한 스마일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신라인터넷면세점 전용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라라캐시도 0.2% 추가 적립해준다.

신라페이 런칭을 기념해 15일까지 신라페이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신한/삼성/현대/KB 카드는 8%, 스마일카드는 최대 10%의 카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일까지는 신라페이로 결제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LA 2인 왕복 항공권(1명) ▲서울 신라호텔 1박 숙박권(2명) ▲라연 디너 2인 식사권(3명)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신라인터넷면세점과 만나 발전된 간편결제 제휴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양사가 함께 글로벌이나 오프라인 서비스로의 확장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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