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후 통합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일 ‘PMI(기업 인수후 조직통합)추진단’을 결성했다.

지주사 내 독립 개별부서로 꾸려진 PMI 추진단은 기존 7명의 인수팀에 7명이 추가로 투입돼,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농협지주 측은 조만간 실무진인 팀장과 차·과장급도 충원해 총 30여명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PMI 추진단은 오는 22일까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의 최종 인수 가격을 확정하기 위한 확인 실사를 벌인 후 우리금융과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거쳐 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

또한 농협지주가 인수 할 3개 계열사(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의 통합 원칙과 시기, 주체 등도 조율하는 업무도 동시에 수행한다. 이 과정에는 외부 컨설팅업체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PMI 추진단 관계자는 “조직 통합 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로드맵을 짜고 있는데, 설 전후로 초안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농협지주는 3월 중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통합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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