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239만8000원…디지털 프라자 등 자급제 위주로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이달 6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사전예약을 거쳐 9월 중순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시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6일 갤럭시 폴드를 국내 출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9월 중순 이후 사전예약을 거쳐 9월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사전예약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 일부 유통망에서는 지난 2일부터 사전 결제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10 보다 100만원이 더 비싼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폴드는 이통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초반 자급제 위주로 물량이 극소량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이통사에 배정된 초기 물량이 300∼400대, 자급제 물량이 2000∼3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미국, 5월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이 벌어지며 출시가 미뤄졌다. 이후 3개월 만인 7월 제품 보완이 마무리됐다. 사용자가 손으로 벗겨내면서 문제가 생겼던 화면 보호막을 베젤(테두리) 아래로 넣어 임의로 떼어낼 수 없도록 했으며 상·하단 힌지(경첩) 부분에 보호 캡도 씌웠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가 되는 인폴딩(in-folding, 안쪽으로 접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7나노(nm) 64비트(bit) 옥타코어 AP에 12GB램(RAM) 및 512GB 저장용량을 갖췄다.

후면에 4개, 전면에 2개 헥사(6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325mAh로, 유·무선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