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좋고 영양성분 많아 건강에 좋다는 인식 확산,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

롯데마트에 따르면 견과 선물세트가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굴비 세트의 매출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견과(堅果)’가 선물세트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2016년부터 명절 선물세트의 견과 세트 매출을 분석해보니 매년 견과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견과 선물세트의 매출은 2017년 전년 동기 대비 50.5%, 2018년은 16.1%, 2019년(설 명절)에는 12.6% 신장했다.

특히 견과 선물세트의 성장은 국내 대표 선물세트 중 하나였던 ‘굴비’를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설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 판매됐던 견과 선물세트와 굴비 선물세트의 매출을 100으로 보았을 때 견과 세트 비중이 60% 수준으로 2016년 41.7%에서 약 3년 만에 20% 가량 증가한 반면 굴비 선물세트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견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견과류가 다이어트에 좋고 영양소도 많이 함유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넓게 퍼지며 고객들이 명절 선물용으로 견과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견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자 롯데마트에서는 이번 추석 시즌을 맞이해 한층 더 고급화된 프리미엄 견과 선물세트를 출시해 ‘넛츠엔베리 10종’을 12만80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8만9600원에 판매한다.

넛츠엔베리 10종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반 견과류 제품의 스펙보다 우수한 품질의 고급 견과만을 선별해 담은 프리미엄 견과 세트로 ‘볶은아몬드/호두/피칸/무화과/건포도/볶은캐슈넛트/마카다미아/브라질넛/메쥴대추야자/백잣’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상품들은 일반 견과류 대비 최상의 품종과 스펙으로 구성됐다. 아몬드의 경우 일반 사이즈보다 두 단계 높은 사이즈, 대추야자의 경우 대추야자의 왕이라 불리우는 프리미엄 메쥴 품종으로 선별해 담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중한 분에게 드리는 선물을 감안해 프리미엄 원물 견과를 담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늘어나는 견과 인기를 고려해 선물세트뿐 아니라 매장에서 선보이는 견과류 내에서 새로운 상품들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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