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낙폭에 발목이 잡혀 1960대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전 거래일(1959.44)보다 6.06포인트(0.31%) 오른 1965.50에 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직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낙폭이 커지면서 반락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1956.0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현재 1.07%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52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5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거래로만 1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금융업, 화학이 오전 9시5분 현재 0.5%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업,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섬유·의복, 유통업,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제조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도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은행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오전 9시9분 현재 3.5%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 역시 1.9%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0.92%) 내린 1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421개 종목이 오르고 20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0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04.86)보다 2.69포인트(0.53%) 오른 507.5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8.3원)보다 0.7원 상승한 1069.0원에 출발했다.

한편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강화돼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84포인트(0.64%) 오른 1만6530.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11포인트(0.61%) 오른 1837.88, 나스닥지수는 39.50포인트(0.96%) 오른 4153.18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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