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호반·HDC 등 사업 다각화로 기업 경쟁력 모색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시장의 불황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되자 너도나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차한 대우건설 본사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 시장의 불황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되자 너도나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REITs)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사업 모델을 만들어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대우건설이 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등 해외부동산에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 첫 해외투자 공모상품을 출시한다.

올 시공능력평가 10위를 달성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된 호반건설도 종합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있다. 호반건설은 최근 주택사업뿐 아니라 레저, 유통,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조성중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사진=대우건설)

호반건설은 여주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제주 퍼시픽랜드를 운영 중이고 지난 1월과 2월에는 덕평CC와 서서울CC도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한 리솜리조트를 포함해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와 골프장도 운영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과 기업을 동시에 상생시키는 ‘타운 비즈니스 사업’으로 디벨로퍼 입지를 다지려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초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여㎡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영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또 용산에서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타운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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