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점유율 27% 기록…스포츠 마케팅 강화 인지도 확대

미국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 중인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1분기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20일 전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5.4%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미국은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큐셀이 지난 2017년부터 판매 중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는 한화큐셀의 퀀텀 기술(참고자료)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는 5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하루 노무라, 넬리 코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으로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들과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권한을 확보해 미국 현지 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다. 유럽에서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하는 탑 브랜드 피브이(Top Brand PV)를 6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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