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 통해 메뉴 경쟁력 강화…가을시즌부터 적용

최우수상을 받은 ‘묵은지 왕갈비 맑은탕’, ‘왕꼬막도토리묵&애호박부추전’.(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 개수는 500개를 넘어섰다. 10년 만에 약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전국 대형마트 점포 수와 비슷할 정도로 많아졌다.

그만큼 골프장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필드 디자인 못지않게 경기 중에 맛보는 요리와 식음(F&B) 서비스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식음료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매년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메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9일 본사 조리아카데미에서 골프장 소속 전문 조리장 30여명을 대상으로 신(新)메뉴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인 전골류와 단품 요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맛과 플레이팅, 점포별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씩 총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전골류 부문에서는 시흥 솔트베이CC 김학기 셰프의 ‘묵은지 왕갈비 맑은탕’, 단품 요리 부문은 비발디파트 CC 정찬호 셰프의 ‘왕꼬막도토리묵 무침&애호박부추전’이 각각 최우수상으로 꼽혔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CJ프레시웨이 조대환 레저문화사업부장은 “‘골프장도 맛집 시대’라는 트렌드에 맞게 경진대회 형식을 빌어 다양한 메뉴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경진대회를 비롯해 메뉴 R&D 활동을 강화해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맛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개발된 총 30여 가지의 요리는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국 골프장에서 가을 시즌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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