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숫가루부터 콩국수까지 친근함과 맛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왼쪽부터)드롭탑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귀리 미숫가루 라떼, 푸르밀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사진=각 사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8월 15일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도 한국 전통 매력을 담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제재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로 74주년인 광복절을 맞아 높아진 애국심과 한국인으로서 한국 식음료에 느끼는 친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커피전문점과 가정간편식 시장은 전통 그대로의 맛을 담은 제품은 물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친숙한 전통 메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미숫가루를 활용한 곡물음료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곡물음료는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전통 주전부리인 미숫가루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요즘 화제가 되는 뉴트로 감성은 물론 친숙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달콤시원한 미숫가루 안에 쫀득한 인절미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이다.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새싹보리를 더해 향긋한 풍미와 미숫가루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뤘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와 함께 보리, 현미 등 19곡의 건강한 곡물이 들어가 있어 건강한 고소함이 특징이다. 곡물음료 3종은 볶음현미와 아몬드 토핑이 진한 크림치즈와 잘 어우러진 ‘소복소복 티라미스 케이크’와 함께 하면 뉴트로 감성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한국 전통차인 쌍화차를 재해석한 ‘별다방 아이스 티’를 출시했다. 별다방 아이스티는 쌍화차를 웨스턴 스타일의 아이스티로 재해석한 메뉴로 스타벅스가 한국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제품이다.

또한 계피, 생강, 대추, 당귀 등 10여 종의 한약재가 들어간 음료에 대추, 잣 토핑이 올라가 건강함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한 수정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이 스타벅스의 애칭으로 불러왔던 ‘별다방’이라는 친근한 한글 이름에 전통차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쌍화차를 조합에 한국적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진하고 고소한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몸에 좋은 다양한 곡물에 국내산 꿀과 신선한 우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자연스럽고 뛰어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를 우유에 탈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시리얼 등과 함께 즐기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패키지는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베이지 색의 복고풍 디자인이 특징이며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삽입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F&B는 ‘수산 간편요리 KIT’를 출시해 수산물을 활용한 한식 요리를 HMR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골뱅이비빔’ ‘꼬막간장비빔’ ‘꼬막매콤비빔’ 총 3종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수산 HMR 밀키트 제품이다.

또한 동원 F&B는 상온 HMR 제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맛 품질 확보에 주력하면서 맛있고 신선하게 한국식 수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간편식 면 제품 중에서도 한식 메뉴가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면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콩국수 제품인 ‘고소한 콩국수’를 통해 HMR로 즐길 수 있는 한식 면 메뉴의 입지를 넓혔다.

CJ제일제당은 콩과 땅콩 등 견과류를 통째로 갈아 넣으며 콩국수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콩국수는 오랜 기간 우리나라에서 전통 한국음식으로 더운 여름 무더위에 건강에 좋은 콩을 사용해 맛과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여름철 별미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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