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만에 당기순손실 전환…전년 대비 매출 13.6%·영업익 38.5% 감소

서울 서초구 KCC 본사. (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KCC가 지난 2분기 국내 업황 부진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당기순이익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KCC는 올해 2분기 매출 8679억2100만원, 영업이익 530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조45억8000만원보다 13.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60억9500만원보다 38.5% 쪼그라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264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2.3% 감소하며 선방했다. KCC는 올 1분기 332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고꾸라졌다.

KCC의 부진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건설·부동산 경기의 위축과 자동차 산업 불황의 여파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부동산과 자동차 등 관련 시장의 업황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건설 수요가 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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