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3년 6개월간 한국인 인기 여행지 20곳 항공권 가격 분석

스카이스캐너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요일 출국해 목요일 귀국하는 일정의 항공편 가격이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항공권 수요가 가장 많은 8월초 파격적인 특가 항공권은 없지만 출국·귀국 일정을 잘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을 얻을 수 있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노선별 차이는 있지만 화요일 출국해 목요일 귀국하는 일정의 항공편 가격이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3년 6개월간(2016년 1월 1일~ 2019년 6월 30일)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상위 20곳의 검색 데이터 수억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같은 노선이라도 화요일에 출발해서 목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의 항공권 가격은 해당 노선의 평균 가격보다 12%가량 낮았다.

이어 수요일 출발-수요일 도착, 월요일 출발-목요일 도착하는 항공권 가격이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1%, 1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인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의 항공권 가격(7월 29일 검색 기준, 왕복가격)을 검색해본 결과 6일에 출국해 15일 귀국하는 항공권 가격(38만8498원)은 9일에 출발해서 18일에 도착하는 항공권 가격(44만1498원)보다 14%가량 낮았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화요일 출국해 목요일 입국하는 일정이 저렴하다는 이번 조사가 중장기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단 항공권 가격은 구매시점, 특가 이벤트, 노선 상황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스카이스캐너 등 여행 검색엔진을 이용해 수시로 검색하는 것도 저렴한 항공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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