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9개 부문서 5개 부문 최고 점수…LG는 3개 부문서 최고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JD파워의 생활가전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 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했다.

4일 JD파워가 최근 1년간 냉장고, 조리 가전, 세탁기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개 부문 가운데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드럼세탁기 부문에서만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이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3개 냉장고 품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7개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 브랜드가 1·2위를 동시에 차지하지 못한 품목은 일반 냉장고와 프리스탠딩 레인지 등 2개 품목뿐이었다.

1968년 설립된 미국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매년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다양한 기능·성능·가격·디자인·서비스 등 총 6개 요소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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