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무르는 홈캉스족 늘어…여름철 쾌적함 제공하는 리빙 제품 관심 증가

슬로우 ‘에어플렉스ᴬᴵᴿ’ 매트리스, 시디즈 사무용 메쉬 의자 ‘T50 에어’, 바디프렌드 ‘파라오Ⅱ COOL’.(사진=각 사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무더운 날씨를 피해 집 안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 6000명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행을 계획한 사람 중 국내여행은 27.7%, 해외여행은 6.7%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2%p, 1.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구 업계에서는 바캉스 시즌에 맞춰 집에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리빙 아이템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어도 땀이 차지 않는 의자와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어도 시원한 착와감을 제공하는 토퍼 매트리스, 시트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안마의자 등 홈캉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T50 에어’는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스킨 메쉬(mesh) 소재를 등판과 좌판에 적용한 제품으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고 땀이 차지 않는 쾌적함을 제공한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앉아서 하는 여가 활동을 할 때에 사용을 추천한다. 등을 뒤로 한껏 젖힐 수 있어 휴식을 취할 때에도 제격이다.

‘에어스킨 메쉬’ 소재는 미국 듀폰사의 Hytrel® 원료를 이용해 시디즈가 직접 연구 개발해 만든 고탄력 소재로 몸의 형태에 따라 체압을 고르게 분산해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극세사와 강도에 질긴 나일론사를 함께 조직해 튼튼한 견고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간공학적인 관점에서 S자 형태로 설계한 등판은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며 팔걸이의 위치 및 좌석의 깊이, 틸팅의 강도 등 체형에 맞춰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슬로우는 지난 24일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한 여름 꿀잠 필수품 ‘에어플렉스ᴬᴵᴿ’ 3종을 출시했다.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ᴬᴵᴿ ▲바디필로우 에어플렉스ᴬᴵᴿ_타원형 ▲ 바디필로우 에어플렉스ᴬᴵᴿ_원형으로 세 제품 모두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얇은 그물망 구조의 ‘에어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해 쾌적하고 시원하게 수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ᴬᴵᴿ’는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어도 열이 머무르지 않아 시원한 착와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밀한 코일 조직이 얽혀있는 에어플렉스 소재로 스프링과 같은 부드러운 탄성감과 푹신함을 갖춰 바닥 요나 침대 매트리스 위에 펼쳐 사용하거나 거실 매트 대용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습도도 높아 다른 계절보다 안마의자 이용 빈도가 낮다. 제품 시트에 등, 허리, 다리 등을 밀착시키면 땀이 나거나 피부가 끈적하게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냉온풍 시스템을 적용한 ‘파라오Ⅱ COOL’을 선보였다. 안마의자 시트 표면의 촘촘한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냉풍 적용 시 시트에서 나오는 찬바람이 몸을 대고 있는 부분의 표면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 더위가 시작되면서 쾌적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나 기술이 적용된 리빙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며 “집에서 여유롭게 홈캉스를 보내기 위한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올 여름 기능성 리빙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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