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기업 회원 가입으로 호주사업 더욱 탄력 전망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법인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GBMA)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기업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본사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법인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GBMA)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기업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GBMA는 호주정부 예산으로 바이오시밀러 교육과 홍보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회원사 가입으로 호주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GBMA는 호주에서 의약품 제조와 공급,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다. 이들 회원사 제조 의약품 비중만 호주 제약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과 오리지널을 포함한 호주 동일성분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30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류머티즘관절염·염증성장질환)는 지난 2015년 시판 후 기존 오리지널 시장의 두 자릿 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액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혈액암·류머티즘관절염)와 ‘허쥬마’(유방암)는 각각 지난해 3월, 7월에 품목허가를 받아 호주법인 직판을 통한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마니 피터슨 GBMA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효능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가운데 최초로 GBMA에 가입함에 따라 호주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의료 혜택을 보다 폭 넓게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앞으로 GBMA와 협력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해 호주 보건의료체계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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