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대외협력총괄 출장 이후 6일만

SK하이닉스 CEO 이석희 사장이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반도체 빅2인 SK하이닉스의 경영진들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대응하기 위해 잇달아 일본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오후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2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대표는 일본 현지 협력사들을 만나 반도체 원자재 수급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에서 제외될 경우 소재 수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본 협력사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관련 법 개정을 위해 이달 24일까지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앞서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도 반도체 소재 수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출국해서 18일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일본이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포괄적 허가 대상에서 개별 심사 대상으로 바꿔 수출 심사를 강화하자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대체 제품을 찾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