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용기, 업사이클링 원료로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

키엘 ‘알로에 젤리 클렌저’.(사진=키엘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키는 ‘필(必)환경’ 시대가 왔다.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경각심을 일으키며 플라스틱 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쓰레기를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용기에 활용하거나 버려지는 자원을 화장품 원료로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 보호의 철학을 담아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뷰티 업계의 필환경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키엘 알로에 젤리 클렌저는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지고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이다.

알로에 베라 성분을 함유 하고 있어 피부를 진정 시켜주고 세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시켜 준다. 순한 제형으로 3세 아동부터 온 가족이 바디는 물론 얼굴과 헤어 세정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제품 구매 시 1개당 1000원이 ‘생명의 숲’에 기부되어 도심 속 자연을 가꾸는 데 사용된다.

이니스프리 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은 버려지는 맥주박의 추출물을 원료로 담았다. 제주맥주로부터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밀 등의 부산물을 원료로 공급받아 출시된 헤어 바디 라인이다.

풍부한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피부 컨디셔닝 효과를 가진 맥주워터와 맥주오일을 넣어 과도한 유분과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샴푸, 컨디셔너, 스크럽워시, 스파 워터 4종 출시됐다.

해피바스 에센스 바디 워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용기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색색의 플라스틱 사용시 재활용 분류의 어려움으로 소각, 매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식물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의 투명한 용기로 제작됐다.

러쉬 네이키드 스킨케어는 과도한 포장 쓰레기로 발생하는 비용과 환경 파괴로부터의 낭비 없애기 위해 포장용기 없이 고체 형태로 출시됐다. 러쉬는 2018년 한해동안 전 세계 러쉬의 네이키드 제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약 660만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병 쓰레기를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샴푸부터 헤어 컨디셔너, 샤워젤, 보디 크림, 파운데이션 등 총 10종으로 출시됐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자사 마스크팩에 쓰이는 시트에 생분해 인증을 획득해 폐기 후에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뱀리제’ 시트를 적용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인기 라인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스킨 클리닉 마스크, 스텝솔루션 샤이닝 이펙트 마스크에 사용되고 있는 ‘뱀리제’는 목화씨 둘레의 솜털을 가공한 자연 소재 섬유로, 시트 자체의 뛰어난 수분 보유력으로 풍부한 보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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