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공간은 물론 인테리어, 제조 설비 지원과 카페 운영 노하우 전수

청년커피LAB 전경 모습(사진=신세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신세계 센트럴시티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꿈을 이어간다.

센트럴시티는 이달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강남에 자리한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카페를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두번째로 공개 모집한다.

올해 4월부터 10월초까지 첫번째 창업 희망 청년의 점포 운영을 지원한 데 이어 10월말부터 새롭게 영업을 이어갈 주인공을 찾는다.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이상을 자랑하는 센트럴시티는 서울의 대표 맛집 거리로 통하는 파미에스테이션 한가운데에 ‘청년커피LAB’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돕고 있다.

만 20세부터 39세 이하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대한민국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꼭 필요한 청년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이 엄격하게 진행된다.

이후 사업 계획 등 1차 서류심사로 10여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2차 면접 심사, 3차 심층 면접, 바리스타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10월 ‘청년커피LAB을 운영할 두번째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인은 20여평(66㎡) 매장 공간부터 인테리어 비용 전액과 커피 머신 등 영업장비를 무상으로 제공 받으며 6개월간 카페 운영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과 경험을 토대로 원하는 곳에 창업을 하게 된다.

올해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1기 청년 사장 신은수(31)씨의 경우 신생 카페임에도 파미에스테이션 내 규모가 비슷한 다른 카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씨는 “막연했던 카페 창업이라는 꿈이 서서히 손에 잡히는 것 같다. 매일 수많은 고객을 대하며 예상치 못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6개월이란 시간이 앞으로의 시행착오들을 많이 줄여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은수씨는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과 센트럴시티가 지원하는 창업지원금을 기반으로 본인이 꿈꾸던 카페를 준비 중이다. 10월이 되면 두번째 주인공이 ‘청년커피LAB’ 공간을 물려받게 된다.

센트럴시티는 신씨의 창업을 위해 희망 상권 입지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카페 브랜드 로고와 매장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센트럴시티와 손잡은 한국커피협회에서도 신씨가 운영하게 될 카페의 커피 머신과 원두 품질 관리, 위생 관리, 매장 운영 멘토링, 고객 서비스 등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다.

신세계 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1기 청년 사장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실제 창업에 대한 청사진도 뚜렷해지는 등 청년커피LAB 공간이 카페 창업을 돕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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