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평면, 설치 등 여러 매체 통합적으로 작업하는 작업이 돋보여

Mul Mul Mul / 물물물, single-channel HD video (color, sound) projected on multi-layered fabric screens, 5’10”, 2019.(사진=롯데뮤지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문화재단(이사장 신동빈) 산하 롯데뮤지엄은 올해 처음 개최한 신진작가 지원 사업에서 서동주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서동주 작가는 인류학적 리서치를 토대로 그래픽 디자인, 멀티미디어,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가장 익숙한 것을 가장 깊은 눈으로 바라보기’라는 명제 아래 공간과 시간의 재인식,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 일상과 초월의 혼합 등의 주제를 독특한 방식의 영상 매체로 구현한다.

그의 작품은 세련된 색감과 움직임, 속도감을 갖췄으며 그간 기성 작가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참신함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한 달여 동안 동안의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2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 심사로 총 18명을 1차 선정했고 프리젠테이션 심사(전문 심사위원)를 통해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신진작가 공모 당선 작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어 작품 활동 및 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2019년 하반기 중 롯데월드 타워내 프리뷰 전시와 2020년 상반기 총2차례의 전시가 개최된다.

롯데뮤지엄 김선광 대표는 “롯데뮤지엄 신진작가 지원 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신진미술인들의 실험정신과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매년 새로운 신진작가를 지원하며 국내 문화예술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