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개장일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전 거래일(1946.14)보다 1.48포인트(0.08%) 오른 1947.62에 출발했다.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개인이 오전 9시2분 현재 6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억원, 기관은 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32억원이 빠져나가고 비차익거래로 37억원이 들어와 95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금융업은 오전 9시5분 현재 0.5% 이상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보험,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운송장비, 화학, 기계, 종이·목재, 음식료품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은 0.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증권,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유통업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00원(0.54%) 오른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324개 종목이 오르고 27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99.33)보다 1.53포인트(0.31%) 오른 500.86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5.2원)보다 0.3원 상승한 1055.5원에 출발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주요 자동차 업체 실적 부진과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발언에 약세를 보였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낙관적 경제전망과 부양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4포인트(0.17%) 오른 1만646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1포인트(0.03%) 내린 1831.37, 나스닥지수는 11.16포인트(0.27%) 내린 4131.91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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