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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계, 3분기 경기 악화 전망…17분기 연속 '부정적'경기 사이클 아닌 구조적인 문제…‘출점 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 필요
  • 김대희 기자
  • 입력 2019.07.11 15:35
  • 수정 2019.07.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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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가공육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소매유통업계가 지속된 경기 악화에 고심이 크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etail Business Survey Index, RBSI)가 93으로 집계돼 2015년 2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RBSI는 업체들에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인지 예상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호전 예상 응답 기업수에서 악화 예상 응답 기업수를 빼고 이를 응답 기업수로 나뉜 뒤에 100을 곱하고 다시 100을 더해서 구한다.

기준치는 100이며 이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 측은 소매시장 자체는 성장세에 있음에도 전망치가 4년 넘도록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 사이클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 업종형태 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 판매의 경우 전망치가 103으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이외 대형마트(94), 편의점(87), 백화점(86), 슈퍼마켓(84)은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한편 3분기 수익 전망을 묻는 질문에 소매유통업체 29.7%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혀 호전될 것(15.7%)이라는 전망이 2배 가까이 많았다.

더불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출점 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7.2%), ‘최저임금 속도 조절’(15.0%), ‘제조업 수준의 지원’(10.9%), ‘카드 수수료 인하’(5.4%), ‘전문인력 양성’(3.8%) 순을 보였다.

김대희 기자  heeis@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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