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리필 스테이션’ 선보여…수질 상태 한 눈에 확인 가능한 공공 음수대

웅진코웨이 워터 리필 스테이션 콘셉트 이미지.(사진=웅진코웨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웅진코웨이(대표 이해선)가 11월 24일까지 5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베니스 디자인 2019’에 참가해 디자이너 유영규와 함께 ‘워터 리필 스테이션’ 콘셉트 작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친환경 가치의 중요성을 알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베니스 디자인은 유럽문화센터(European Cultural Centre)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전시회로 124년 전통의 세계 최대 미술제인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과 동시에 펼쳐진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디자이너 유영규와 협업해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음수대인 ‘워터 리필 스테이션’ 콘셉트 작품을 선보였다. 공공 음수대 효용성을 높여 플라스틱 생수병 소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워터 리필 스테이션은 웅진코웨이의 차별화된 필터 기술력을 적용해 각종 오염 물질을 제거한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음수대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화면과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안심을 더했다. 도시 곳곳에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수질과 위생에 대한 신뢰가 낮아 이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워터 리필 스테이션은 이러한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자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참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송현주 웅진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전시에 협업했다”며 “라이프스타일에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하는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 협업한 디자이너 유영규는 현재 ‘클라우드앤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 중인 유명 산업 디자이너다.

전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이끌 디자이너’로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광고ᆞ디자인 시상식 ‘D&AD 2018’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가 디자인한 작품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뉴욕 쿠퍼휴잇 디자인 뮤지엄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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