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SKT 40.8%, KT 32.1%, LGU+ 27.1% 순

SK텔레콤이 5G 가입자 점유율 40%를 넘어서면 1위에 올랐다. (사진=SK텔레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기존 통신 사업 선두 업체인 SK텔레콤이 5G 점유율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출시 초기 1등에 올랐던 KT는 한 달여 만에 1등자리를 SK텔레콤에 내주게 됐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78만4215명으로 전월(27만1686명) 대비 2.9배 늘었다.

SKT 가입자는 31만9976명으로 한 달 만에 22만4711명 늘었다. 시장점유율 40.8%. 전월보다 5.7%포인트 상승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5G 상용화 첫 달인 지난 4월 1위를 기록한 KT는 2위로 밀려났다. 5G 전체 가입자 수는 25만1541명으로 5월 들어 14만6845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38.6%에서 32.1%로 6.5%P 떨어졌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월간 연속 3위였으나 2위 KT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21만2698명. 한 달 새 14만973명이 늘었다. 점유율은 0.7%P 오른 27.1%다. KT와의 점유율 격차는 4월 12.1%P에서 5월 5%P로 줄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선두 사업자인 SK텔레콤을 제외한 2‧3등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입을 모아 5G 1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출시 초기 5G 단말기에 고가의 지원금을 쏟아부으며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6월 기준으로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공시지원금을 축소하면서 가입자 유치 전쟁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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