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슈퍼마켓에 해충 방제용 ‘페로몬트랩’ 무상 배포

오리온 제품 이미지.(사진=오리온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오리온이 전국 영업소에 냉방설비를 도입하고 서울∙경기지역 거래처에 해충 방제용 ‘페로몬트랩’을 무상 배포하는 등 여름철 품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리온은 고온에 취약한 젤리, 초콜릿, 파이 등의 품질관리를 위해 전국 27개 영업소 물류창고에 냉방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외부 온도가 섭씨 40도에 다다르는 하절기에도 섭씨 25도 이하의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전국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사광선 차단시설과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경기지역 중소형 슈퍼마켓에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산란활동을 하며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화랑곡나방 유충(일명 쌀벌레)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을 지녀 비닐 포장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를 뚫고 들어가 식품에 해를 끼치는 식품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오리온은 지난해 페로몬트랩을 무료로 제공한 이후 여름철 해충 관련 고객클레임이 약 40% 줄어드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페로몬트랩 설치로 과자뿐만 아니라 라면, 곡물류 등의 피해도 함께 막을 수 있어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은 식품안전을 필수 가치로 삼아 품질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원료, 제조, 유통 3단계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다.

원료 공급업체의 품질관리, 법적사항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는 자체 프로그램인 글로벌 CVP(Certified Vendor Program. 인증협력업체 프로그램), 국내외 전 공장을 대상으로 위생, 품질, 미생물, 위해요소 등 주요 항목을 관리하는 자체 품질관리 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 글로벌 품질 보증 시스템) 등을 운영 중이다.

2009년 제과 업계 최초로 전 생산공장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식품시장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미국제빵협회(AIB: American Institute of Baking)의 제조위생감사에서 20여 년간 매해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고 있다.

또한 ‘제품이력시스템’을 통한 유통기한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품안전은 엄격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수”라며 “원료부터 제조, 유통까지 각 단계별로 철저히 관리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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