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중심 상승 주도…서울 매매‧전세 동반 상승

서울 강남구 집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서울 강남구 집값이 지난주 상승 전환한 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6월 3주 서울 강남구 집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강남구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집값 바닥 심리가 확산되면서 일반 아파트도 지난해 11월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2%, 0.02%로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신도시는 0.02%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랐다. 지난해 12월 초 하락세로 돌아선 후 28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누적된 저가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움직인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0.11%)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0.03%) ▲관악(0.02%) 등이 올랐다.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19%) ▼평촌(-0.08%) ▼일산(-0.04%)이 하락했고 ▲분당(0.01%)은 소폭 상승했다.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금주 보합세를 나타났다. ▲성남(0.09%) ▲광명(0.06%) ▲포천(0.02%) ▲구리(0.01%) 등이 올랐고 ▼용인(-0.03%) ▼안산(-0.03%) ▼시흥(-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성북(0.17%) ▲송파(0.07%) ▲관악(0.03%) ▲용산(0.03%) 등이 올랐고 ▼강동(0.15%) ▼도봉(0.04%) ▼서대문(0.30%)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8%) ▼산본(-0.10%) ▼일산(-0.03%) ▼김포한강(-0.02%) 등이 하락했고 이외 다른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0.14%) ▼용인(-0.14%) ▼평택(-0.10%) ▼고양(-0.07%) ▼이천(-0.06%) ▼수원(-0.05%) ▼시흥(-0.0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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