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서울 야닉 알레노 셰프.(사진=롯데호텔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있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미쉐린 3스타 오너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초청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서 지난 3월 첫 번째 행사 예약 접수 당일에 이틀간의 갈라 디너 좌석이 전석 마감되고 참석한 다수의 국내 미식가와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행사 종료 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시 개최되는 갈라 디너는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야닉 알레노 셰프가 직접 행사 기획, 메뉴 개발, 요리에 참여해 그만의 독특한 ‘프렌치 모던 퀴진(French Modern Cuisine)’을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특별히 ‘동서양 미식 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한식과 프렌치 요리를 접목한 특별 코스 메뉴인 ▲토마토, 바질 오일, 부라타 크림을 올린 수박 테린 ▲깻잎 오일을 곁들인 허브 라비올리 ▲마요네즈를 곁들인 도화새우와 오시에트라 캐비아 ▲설탕 크러스트로 로스트한 오리 ▲올리브 주스와 와일드 로켓(야생 루꼴라)을 곁들인 오리 가슴살 ▲오리, 토마토, 적양파 소스를 더한 조개 수프 ▲비빔밥 스타일의 오리 타르타르와 야채 ▲사과 타르트와 이즈니 아이스크림이 준비된다.

야닉 알레노 셰프가 방한할 때 즐겼던 한식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메뉴는 제철의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셰프의 철학에 따라 스테이의 셰프들이 직접 전국의 농장, 목장, 사찰 등에 방문해 발굴하고 엄선한 재료들로 만드는 코스 메뉴이다.

‘비빔밥 스타일의 오리 타르타르와 야채’ 메뉴는 모든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한식인 비빔밥의 매력과 가벼운 형태의 요리가 제공되는 프렌치 요리의 특징을 살려 미니 디쉬 형태로 제공되며 고추장에 레몬즙과 사과즙을 더한 양념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과 타르트와 이즈니 아이스크림’ 메뉴는 전통적인 프랑스식 디저트인 타르트와 이즈니 아이스크림에 한식의 대표 조리법 중 하나인 발효 기법을 가미한 메뉴다. 3일 동안 발효시킨 사과 위에 프랑스 전통 무염 버터인 이즈니 크림과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 캐러멜 등이 올라가 사과 본연의 깊은 맛이 극대화된다. 발효 기법은 야닉 알레노 셰프의 대표 조리법 중 하나이며, 셰프의 요리 세계를 이해하기 좋은 메뉴이다.

특히 야닉 알레노 셰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코스 메뉴와 환상의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프랑스 와인 6종 또한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은 정재훈 소믈리에가 선별한 와인을 음미하며 시그니엘서울 81층에서 보이는 서울 도심과 길게 펼쳐지는 한강의 수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갈라 디너는 코스 메뉴와 와인 페어링을 이용할 경우 1인 기준 28만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코스 메뉴만 이용 시 1인 기준 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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