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다우존스종합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사상 최고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67.19)보다 3.47포인트(0.18%) 내린 1963.72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이 13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6억원, 기관은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53억원, 비차익거래로 70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1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전기·전자, 통신업, 철강·금속이 오전 9시5분 현재 0.5%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창고, 운송장비, 보험 등은 강보합세다.

2일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0원(0.69%) 내린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과 포스코도 1% 이상 내리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텔레콤, 네이버, LG화학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6%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환율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던 기아차와 현대차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 외에 283개 종목이 오르고 10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339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96.28)보다 0.39포인트(0.08%) 오른 496.67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50.3원)보다 2.7원 상승한 1053.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31포인트(0.82%) 내린 1만644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38포인트(0.89%) 내린 1831.98, 나스닥지수는 33.52포인트(0.80%) 내린 4143.07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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