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조직 차세대통신센터로 통합·격상

초기 5G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6세대 통신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초기 5G 시장에서 단말기와 통신장비 선점에 성공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5G 이후인 6G(세대) 연구에 나선다. 6G는 5G보다 더욱 진화된 차세대 이동통신이지만, 아직 정확한 개념이 정착되지는 않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표준리서치팀 등 팁·랩 단위의 조직을 차세대통신연구센터로 통합했다. 통신 관련 연구 조직을 센터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센터는 삼성리서치의 조직단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조직에는 인공지능(AI)센터, 로봇센터가 있다. 통신 네트워크 사업을 AI, 로봇 사업과 함께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을 비롯한 선행솔루션팀과 표준연구팀으로 구성됐다.

5G 상용화와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이동통신 선행기술과 표준을 연구하는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한편 LG전자도 올해 1월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원천 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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